장외주식이라고도 불리는 비상장 주식은, 나중에 상장을 하고 나면 그 가치가 수배 이상 뛸 수 있어서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갖고 있는 주식입니다.
하지만 상장을 할 때까지 오랜 시간 기다려야 하고, 비상장 주식을 거래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비상장 주식을 사는 법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비상장주식을 거래하는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비상장주식이란?
비상장 주식은 말 그대로 아직 코스피나 코스닥에 상장하지 않은 기업의 주식입니다. 주식 시장에 나와있지 않기 때문에 시장가라는 것이 형성되어 있지 않습니다.
아직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의해서 어느 정도 적정 가격이 얼마인지 책정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이는 곧 위기이자 기회를 뜻하기도 합니다.
위기가 되는 이유
- 시장가가 얼마인지 모르기 때문에 비싼 금액에 구매할 수 있다
- 각종 작전세력에 휘말릴 수 있다
기회가 되는 이유
- 시장가보다 훨씬 더 저렴한 가격에 주식을 매입할 수 있다
상장을 하기 위해서는 기업공개라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기업공개 심사가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상장요건을 갖춘 튼튼한 회사만 일반 시장에서 주주들을 통해서 자금을 조달하게끔 한 것입니다. 그만큼 상장된 주식은 믿을만한 신뢰가 담보되지만 비상장 주식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만큼 위험하기에 상당히 비상장 주식 거래를 하는 데 있어서는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합니다.
비상장 주식을 왜 거래가 될까?
좋은 비상장 주식을 사기 위해서는 왜 비상장 주식을 누군가가 팔려고 할까? 이 의문을 가져보는 게 좋습니다.
아직 주식시장에 상장이 되지 않은 주식을 왜 사고팔 수 있을까요? 구매자로서 판매자가 파는 이유에 대해서 생각을 하고 구매를 해야 합니다.
1. 회사차원
회사차원에서 돈이 필요한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신규 투자가 막히거나, 자금순환이 안돼서 고사 직전에 처하는 경우에는 자신들의 주식을 다른 사람에게 팔 수 있겠습니다.
만약에 현재 회사의 자금력이 풍부하다고 한다면, 굳이 내 회사의 지분을 다른 사람에게 팔아서 자금조달을 하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차라리 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려서 이용하는 게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에 회사가 비상장주식을 팔아서 내가 그 회사의 지분을 가졌지만, 해당 회사가 계속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추후에도 상장 가능성이 없으면 해당 주식을 바로 현금화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2. 개인차원
비상장 주식을 가진 개인 주주들이 있을 겁니다. 앞서 살펴본 기업에서 주식을 구매했지만 돈이 급해서 판매해야 한다거나, 창업 멤버로서 주식을 배분받은 사람이 돈이 필요해서 각종 거래 중개 사이트를 통해 판매하는 물량입니다.
이 또한 구매하는데 신중해야 하겠습니다. 그 사람이 당장 돈이 급해서 아깝지만 팔 수 도 있지만, 그게 아니라 어차피 놔두어봐야 나중에 상장 가능성도 없고, 가치가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매하는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이후 기업이 잘 되고 상장까지 가서 더 비싼가 치의 주식이 될 수도 있지만, 그 반대로 기업이 망할 수도 있고 잘되더라도 주식가치를 인정받기 어려울 수 도 있습니다.
3. 공모주
그나마 가장 확실하고 안전한 방법은 공모주입니다. 코스피나 코스닥에 비상장기업이 상장을 하면서 청약과정을 통해서 주식을 배분하는 것입니다. 곧 상장되기 때문에 현금화가 빠르게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고 기업공개 과정에서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해야 했기에 비교적 안전합니다. 그러나 인기 많은 공모주의 경우에는 내가 사고 싶어도 못 사는 현상이 벌어지게 됩니다.
비상장주식 거래방법 1. K-OTC
제도권에서 안전하게 정식적으로 하는 것은 바로 K-OTC입니다. K-OTC는 일반적인 HTS나 MTS를 이용해서 구매하는 것과 똑같습니다.
굉장히 안전하지만 또 그만큼 구매할 수 있는 비상장주식의 종류도 제한적이고 그만큼 이미 올라온 가격이 비싸게 올라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K-OTC 등록조건
자본잠식 상태가 아닌 기업
매출액 5억 이상 기업 (크라우딩 펀드 특례 3억 이상)
감사인의 감사 의견 적정한 기업
한국 예탁 결제원의 증권 취급 규정에 따른 주식이나, 전자 등록된 주식
명의개서 대행회사와 대행 계약을 체결한 기업
기업 정관에 주식양도에 대한 제한이 없는 기업
K-OTC 등록 해제 규정 중 특정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기업
이 모든 조건을 충족해야 하기 때문에 등록된 기업의 수가 적습니다. 그래도 가급적이면 안전하게 제도권을 이용해서 사용하시는 것을 더 추천드립니다.
주식 개장시간인 9시부터 15시 30분까지 거래가 가능하며 서킷브레이크 장치가 있어서 하루 가격이 +-30% 이상 가지 못하도록 막아두었습니다.
유망한 큰 대기업 및 중견기업의 비상장 주식은 K-OTC에서 매매가 안 되는 아쉬운 점이 있고, 다른 플랫폼에 비해서 판매하는 종류가 1/40밖에 되지 않습니다.
비상장주식 거래방법 2. 증권플러스 비상장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유명한 두 나무에서 운영하고 있는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입니다. 거래가 K-OTC보다 훨씬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거래 상대와 1:1 대화를 통해 적정 가격을 네고하고 삼성증권 계좌로 이체하여 거래할 수 있습니다.
관심 있는 기업의 종목을 검색하여 상대방이 실제 주식 보유자인지, 안전거래 회원인지 확인하여 사기를 예방하고 있습니다. 이체 대금을 지급받으면 거래가 완료됩니다.
비상장주식 거래방법 3. 서울 거래소 비상장
신한증권계좌를 가지고 있다면 서울거래소 비상장을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신한금융투자 증권계좌를 이용하여 안전거래를 할 수 있으며 거래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루어집니다.
마찬가지로 1:1로 주식 보유자와 협의하여 거래에 대해 협상합니다. 1:1 협상에서는 시간제한은 없습니다. 판매자가 승인 한 이후 계약을 진행합니다.
안전거래와 일반 거래로 나뉘는데, 안전거래는 신한증권계좌를 통해 주식 입고와 현금결제가 되며, 일반 거래는 주식 매매 계약서 양식과 상대방 정보를 받아서 절차에 대해 협의하게 됩니다.
가급적이면 안전거래를 하도록 추천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에스크로 서비스, 명의개서 서비스와 같은 부가서비스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비상장주식 거래방법 4. 38 커뮤니케이션
오래된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입니다. 그리고 과거로부터 많은 사건사고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판매자가 게시글을 올리고 구매자가 연락하여 거래하는 방식입니다.
실제 만나서 실물거래를 하기도 하고 증권계좌를 통해서 하기도 합니다. 실제 만나서 하는 경우 금액대가 높고 연락처가 노출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안전번호를 이용하기도 하고 또 상대방이 타인 명의의 핸드폰을 도용하여 사용하기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거래 시에 상당히 주의를 요하는 곳입니다.
비상장주식 적정 가격은?
비상장 주식에 대해서 적정 가격이 없기 때문에 더더욱 시장이 불투명합니다. 개인의 경우에는 과거 3년간의 순손익을 계산하고, 순자산가액을 발행주식 총수로 나누어서 구해보는 것을 먼저 추천드립니다.
큰 거래의 경우에는 회계법인들에 의해서 감정평가를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자산가치, 수익가치, 시장가치 세 요소를 평가하여 주식의 가치를 메기는 방법입니다.
문제는 회사의 3년간의 순손익과 순자산가액을 투명하게 알 수 없는 일이고, 회계법인에 의한 감정 평가의 경우 큰 비용이 든다는 점에서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비상장주식은 시장가격이 아직 형성되지 않았기에 적정 가격을 책정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상장이 확실하다면 미래를 보고 투자할 수 있지만, 세상에 확실한 것이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비상장 주식을 구매하실 때 여러 가지를 고려하셔서 신중한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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